《1880을 보라》 전시 일부 ⓒ 2025 사진: 스티븐 포콕베를린 기반 한국계 미국인 농인 예술가 크리스틴 선 킴(Christine Sun KIM)과 독일 예술가 토마스 마더(Thomas MADER)의 협업전이다. 1880 밀라노컨퍼런스에서 구두 소통과 교육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수어에 대한 논의를 거부한 차별의 역사를 조명하고, 언어 제도화가 가져온 부조리를 드러낸다. 건축 자재...
〈2020년 3월 27일 No.1〉, 2020, 아이패드 드로잉을 종이에 인쇄, 5개의 패널에 고정, 364×521cm ⓒ David HOCKNEY1955년부터 2025년까지 유화, 아크릴, 아이패드 드로잉, 비디오 설치 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제작된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1937- )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호크니의 최대 규모 전시로 세계 각지에서 모인 400여 점이 루이비통재...
〈무제 (데제르토-모델로 연작 중)〉, 2023 ⓒ Lucas ARRUDA프랑스와 브라질의 수교 2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에 루카스 아루다(Lucas ARRUDA, 1983- )가 초대되었다. 약 15년 전부터 아루다는 시인 주앙 카브랄 데 멜로 네토(João Cabral de MELO NETO)에게서 차용한 〈데제르토-모델로〉라는 타이틀의 소형 회화 연작을 이어오고 있다. 구상에서 추상에 이...
〈마리안네 폰 베레프킨의 초상〉, 1909, 판지에 유채 ⓒ Gabriele MÜNTER 파리시립현대미술관은 파리와 인연이 깊은 근대 여류화가를 소개해오고 있다. 소니아 들로네, 파울라 모더존 베커, 안나 에바 버그만에 이어 전시될 작가는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가브리엘레 뮌터(Gabriele MÜNTER, 1877-1962)이다. 뮌터는 파리에서 경력을 시작...
<Kiss>, 2004, 캔버스에 유채 및 베타딘, 146×112cm ⓒ Philippe PERROT, Musée d'Art Moderne de Paris15세 무렵부터 전후 프랑스 문학과 영화에 흥미를 가지며 가족의 세계와 유년시절의 상처를 탐구하던 필립 페로(Philippe PERROT, 1967-2015)는 90년대부터 미술 독학에 매진했다. 부모를 비롯한 후견인에 의해 고통받는 인물을 축으로 억압된 가족의 비밀을 ...
클로드 모네, 〈수련연못〉, 1900sⓒ Claude Monet, Art Institute of Chicago시카고예술박물관과 공동 주관으로 중국 명가의 서화, 청대 궁궐 진품, 고전 가구부터 서양 유화, 조각, 일본 우키요에, 페르시아 세밀화 등 미국·영국·프랑스 기관 소장품 70점을 포함해 200여 점을 통해 문학·연극·고사 등을 결합된 정원의 예술적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철학을 선보인...
〈무제 (베네치아를 위한 벽)〉 2021, 전시 전경 ⓒ Amy SILLMAN, 2025 Ludwig Forum, 사진 Mareike TOCHA뉴욕에서 활동하는 화가 에이미 실만(Amy SILLMAN, 1955- )의 독일 첫 기관전시다. 1990년대 이후 재료·개념적 탐구를 통해 콜라주, 즉흥연주, 영상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지속 해왔으며, 전시 제목 또한 회화와 시간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을 ...
진공반(晋公盘, 진문공의 쟁반)초(楚)나라에 원한을 품고 진(晉)나라로 망명했다 오(吳)나라에 진(晉)의 군사기술을 전해 초나라 멸망에 일조한 신공무신(申公巫臣)의 고사를 출토된 유물을 바탕으로 하여 진나라의 번성과 중원예법이 오나라에서 부상한 역할, 진나라의 쇠약과 분열 내부요인을 소개한다. 진(晉)과 오(吳)의 백년 교류를 통해 두 나라의 흥망성...
〈바벨 변형 2〉, 2025 ⓒ Peter BUGGENHOUT 작가 소장, 사진: 미하엘 리히터벨기에 출신 작가 피터 부겐하우트(Peter BUGGENHOUT, 1963- )의 작업이 조형공원의 전시장 안과 공원에서 보인다. 그의 조형물은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는 데서 출발하는데, 합성수지 비닐, 천, 신문지, 폐기된 금속, 나무판, 혹은 먼지나 동물의 털과 내장 등 유기적 재료가 혼재한다. ...
호안 미로, 〈태양 앞의 인물〉, 1968, 캔버스에 아크릴, 174×260cm ⓒ 호안미로재단, 바르셀로나 (Fundació Joan Miró, Barcelona)90세로 생을 마칠 때까지 새로운 표현을 탐구했던 호안 미로의 70년 창작 여정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일본에서 열린 회고전 중 최대 규모로, 1940-41년에 제작된 대표작 〈별자리〉 시리즈 중 3점이 출품되는데 이 시리즈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