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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석 개인전: 순간을 믿어요(Where Moments 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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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석 개인전
‘순간을 믿어요(Where Moments Bloom)’ 



그림의 느낌인 ‘순간’은 말없이 스쳐간다.
하지만 그 속엔 묵직한 감정이 담겨 있다.
김중석 작가는
묘사보다는 ‘느낌’을,
정확함보다는 ‘기억의 여운’을 그린다.
치밀한 계획보다 그때의 마음을 따라
설렁설렁, 힘을 빼고 그려 나간다.
그림을 잘 그리려 애쓰기보다는
좋아서, 편안해서, 그저 손이 가는 대로 그린다.
그렇게 완성된 그림에는
오래도록 마음에 머무는 따뜻함이 배어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각기 다른 공기를 품고 있지만
모두 ‘멈춰 있는 순간의 감정’을 담고 있다.
익숙한 풍경이 낯설게 다가오고,
단순한 선 하나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김중석의 그림은 말을 아끼지만,
그림 앞에 선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천천히 떠올리게 한다.
그림 앞에서 잠시 멈춰 서는 시간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란다.




25003, 2025, Acrylic on canvas, 33.4x24.2cm(4호)


25004, 2025, Acrylic on canvas, 33.4x24.2cm(4호)


25015, 2025, Acrylic on canvas, 33.4x24.2cm(4호)



■ 전시 개요

전시 명; 김중석 개인전 ‘순간을 믿어요(Where Moments Bloom)’ 
기간; 2025. 7. 11(금) - 8. 3(일)
시간; 수~일(11A.M.~5P.M.) /월, 화 휴관
장소; 마리나 갤러리(tel.031-915-8858)/@marina_h_gallery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817 레이킨스몰 260호(백화점2층 연결통로 앞)
주차; 레이킨스몰, 현대백화점킨텍스점 공용/무료주차




25016, 2025, Acrylic on canvas, 33.4x24.2cm


25028, 2025, Acrylic on canvas, 33.4x24.2cm(4호)


240517, 2024, Acrylic on canvas, 72.7x60.6cm(20F)



■ 작가 약력

김중석(Jungsuk, Kim)

계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다.

2003년까지 여러 회사를 거치며 일하다가, 우연히 ‘그림책 작가’라는 직업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
그 후로 그림을 그리고, 그림책을 만들고, 전시를 기획하고, 그림을 가르치며, 글을 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꼴찌라도 괜찮아!』, 『엄마 사용법』, 『행복한 학교』, 『제주섬의 어머니산, 한라산』 등 10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아빠가 보고싶어』, 『나오니까 좋다』, 『그리니까 좋다』, 『열매가 톡!』, 『빵빵 무슨 빵?』 등은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했다.
에세이집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를 통해 그림을 둘러싼 고민과 삶의 단면들을 솔직하게 나누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잘 그리기보다는 편안하게 그리는 것”의 가치를 믿으며, 다양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전 
2025. 7.    제12회 개인전 <순간을 믿어요> 마리나갤러리 
1990~2025 개인전 총 11회 

단체전 2회 

다양한 작업들
2025       라이브페인팅 3회
2018~2024 벽화작업 총19회
2013~2023 그림책 및 도서전 전시기획 총 22회
1996~2025 강의경력 다수

수상
2013 일러스트레이션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상 
2004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꽃 자동차, 2024, Acrylic on canvas, 65.1x53.0cm(15F)


꽃을 그리는 시간, 2024, Acrylic on canvas, 91.0x116.8cm


붉은 숲, 2023, Acrylic on canvas, 60.6x50.0cm



"설렁설렁 그리는 기술
그림 수업을 하다 보면 어떻게 해야 그림을 잘 그리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말한다.
“잘 그리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편안하게 그리면 됩니다.”
모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하지만 이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모든 일은 힘을 빼기만 해도 더 잘할 수 있다.
내가 오랫동안 그림 작가로 일할 수 있었던 건 설렁설렁 그렸기 때문이었다.
힘을 빼고 설렁설렁. 부담 없이 설렁설렁.

"그림의 속도
나는 달리기도 느리고, 수영도 느리고, 생각도 느리다.
집중력이 좋지 않아서 오랫동안 한 가지 일을 잘 하지도 못한다. 그런데 그림은 빨리, 꾸준히 그린다.
그림이라도 이렇게 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오래 붙잡고 그려야 할 그림도 있지만 순간적인 느낌을 포착해야 하는 그림도 있다.
정답은 없다.“

"우연히 시작되고 갑자기 끝나는 그림
처음부터 모든 것을 계획하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러지 않는다.
내 그림에는 치밀한 계획 같은 건 애초부터 없다. ‘나는 왜 이렇게 계획적이지 못할까?’
‘내 그림은 왜 단단하지 못한 걸까?’ 하며
자책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내 그림과 방식을 인정하기로 했다. 사람마다 생긴 게 다르고 성격도 다르니까.
그래서 재미있는 거니까.“

"최고의 칭찬
누군가 내 그림을 보고
“쉽게 그린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무심코 그린 그림 같은데 자꾸 보고 싶은 그림이라고도 했다. 이건 최고의 칭찬이다.
내 그림은 대충 그린 것처럼 보이지만
내가 이런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버린 그림과 쌓아 온 세월은 만만찮다.
쉬워 보이지만 정말로 쉬운 건 별로 없다.“

"잃어버린 대담함
아이들은 빈 도화지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어떻게 곧바로 그리는 거지?’ ‘스케치도 없이 이렇게 그리다니.’
직업으로 그림을 그리는 나도 배우고 싶은 대담함이다.
아이들은 손이 가는 대로 쓱쓱 그려서 멋진 그림을 뚝딱 만든다. 하지만 이랬던 아이들이 중학생, 고등학생이 될수록
점점 더 고민을 많이 하고 자신감이 없어진다.
무엇이 그들의 대담함을 빼앗아 가는 걸까?"

김중석 그림에세이 ‘그리니까 좋다(창비)’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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