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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찰나-시간의 궤적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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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며 20여 년간 시간의 의미를 탐구해 온 이은주 작가의 개인전《찰나-시간의 궤적을 따라서》가 2025년 5월 3일부터 6월 1일까지 영은미술관 제4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 <퇴색된 풍경> 연작부터 최근 <24절기> 시리즈까지,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담은 주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유학 시절 흑백사진을 회화로 옮기며 예술적 정체성을 모색한 이은주 작가는 귀국 후 자연의 순환에 주목했다. <한국화>, <24절기> 연작에서 시간 속 자연의 변화와 감정의 리듬을 섬세한 점묘 기법으로 시각화하여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해 왔다.


팬데믹 이후, 작가는 자신을 "점으로 존재를 담아내는 예술가"로 정의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외젠 앗제(Eugène Atget 1857-1927)의 파리 풍경과 팬데믹 이후의 일상을 중첩시키거나, 멸종 위기 동물을등장시켜 소외된 존재에 주목한다. 무수한 점으로 이루어진 화면은 찰나의 순간을 담아 영원과 같은 시간의 흐름을 암시하며,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이자 작가의 조용한 선언처럼 다가온다.
이번 전시는 '시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가의 깊은 사유를 응축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삶의 궤적이자 세상과의 소통이며, 관람객에게 자신의 존재와 시간의 의미를 성찰하는 사유의 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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